- 마을 주민 해맞이 등산객들에게 소원성취 풍선 날리기와 떡국 나눔 봉사 행사 -

(계룡 김병연)

2019년 새해는 밝아 오고 있다. 전국곳곳에서 해맞이 행사를 하고 있다. 계룡산 자락에 있는 계룡시 향한리 마을에서는 매년 계룡산에 올라가 떠오르는 태양을 보며 산제를 지낸다. 영험이 많다는 계룡산 향적산 국사봉에서 지역 청년회가 중심이 되어 해가 뜨기 전에 無頉(무탈)을 비는 산제를 지냈다.

그리고 해맞이를 보기 위해 산을 찾은 등산객들에게 무탈을 기원하며 떡과 과일을 나누어 주었다. 오늘 새해 해맞이를 보기위해 계룡산 향적봉을 찾은 수백 명의 인파들은 종교를 떠나 각자의 소원을 빌었다. 멀리 서울, 대구, 아산 등지에서 영험이 많다는 소식을 듣고 이곳을 찾은 등산객들은 가족들의 무탈과 자녀의 대학 합격, 취업 등 다양한 소원을 빌면서 풍선을 날린다.

계룡시 향적산 자락에 있는 향한리 마을 입구에서는 마을 주민 주관으로 해맞이 떡국과 차 나눔 행사가 이루어 졌다. 행사에 참여한 주민 류응선(전 계룡시 자율방법연합대장)씨는 “매년 마을 청년회와 부녀회에서 주관하여 실시하고 있는 떡국 나눔 행사를 통해 마을 주민들의 情(정)을 나누어 주는 계기가 되어 뿌듯하다.”며 마을 주민들의 헌신적인 봉사 활동에 감사했다. 또한 승산 국제선원 무상사에서도 등산객들에게 한방차, 커피 등 따뜻한 차를 보시하여 등산객들에게 따뜻한 정을 나눠주고 있다.

이번 해맞이를 보기위해 이곳을 찾아 온 아산에 살고 있는 A씨는 “매년 향적산 국사봉을 찾고 있지만 변함없이 마을 주민들이 마음과 제공하는 따뜻한 떡국 한 그릇이 일 년을 무탈하게 하는 힘을 주었다.”며 마을 주민들의 봉사활동에 고마움을 표하였다.

향한리 마을 주민들에 의한 매년 나눔의 행사는 형식적인 외부 지향적인 행사가 아닌 만큼 마을을 찾는 등산객들에게 고마움의 표시는 이를 받아들이는 방문객들이 향한리 마을에 대한 진정한 정감을 느끼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이번 계룡시의 떡국 나눔 행사는 향한리 지역이외에 새터산 일대에서도 해맞이 행사와 더불어 떡국 나눔 행사가 이루어져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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