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찰청, 한국과학수사학회와 과학수사 학술대회 공동 개최



- 학술대회 참석자, NDFC 역할에 대한 필요성과 공감대 형성 -

(김병연 기자)   

대검찰청 과학수사부에서는 지난 11월 23일 대검찰청 별관에서 사단법인 한국과학수사학회와 공동으로 과학수사 학술대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학회 회원 및 검찰, 군, 경찰 등 관계자와 학생 등 200여명이 참석하였다.

금번 학술대회를 공동 주관한 대검찰청 과학수사부장 조남관 검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금번 행사에 참여한 과학수사 기관과 학계가 서로 협력하고 교류함으로써 우리나라 과학수사도 국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단 한사람의 억울한 사건이 없도록 정의를 실현하는데 기여하길 바란다.”며 학술대회 참가자들의 활발한 토의의 장이되기를 당부하였다.

이 자리에 참석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최영식 원장은 “과거 메르스 환자에 대한 부검 시설이 없어 안타까웠는데 지난해 우리나라 최초 생물 안전 BL3 등급을 인정받을 수 있는 최첨단 부검시설 법의학 센터를 개청하여 다행이다.”며 당시 부검 현장에 대하여 아쉬움과 관련 기관의 긴밀한 협조와 노력을 주문하였다.

한국과학수사학회를 이끌고 있는 성낙도 회장은 “국내 과학수사 관련 여러 학술 단체 중 유일한 한국연구재단 등재 학술지를 발간하는 단체인 학회가 최신 과학수사 기법과 정보를 개발하고 신속하게 공유하며 교류하는 통섭의 주체로서 노력하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많은 협조와 과학수사 관계자들의 참여를 당부하였다.

특별 강연은 고려대학교 김현택 교수의 ‘P300 숨김 정보 검사와 범죄 노출’등 3명의 전문가가 각각의 주제로 발표하였고, 특히, 권일용 박사의 ‘한국의 프로파일링’에 대한 발표는 중요사건발생시 공동대응 체계의 구축 필요성에 대하여 강조하면서 “전문성이 다소 떨어지는 일부 전문가들의 언론에 출연하여 의견을 제시함으로 국민들에게 혼란을 가중 시키고 있을 뿐만 아니라 사법부의 불신을 초래하고 있다.”며 무분별한 언론 보도 등에 대하여 현장의 애로사항에 대하여 생생한 느낌을 전달하였다.

초빙 강연 전 10여 분간 NDFC(국가디지털포랜식센터)에 대한 소개 영상을 통해 학술대회 참석자들에게 우리나라 과학수사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대검찰청 NDFC에서 현장과 분석의 첨단화를 지원하고 있음을 인식시켜 주었다. 이날 학술 세미나에서는 학회, 검찰, 군, 경찰 관계자 및 관련 전문기관의 참석뿐만 아니라 대전지역 등에서 학생들이 단체로 참석하여 미래의 과학수사 분야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보였다.

학회를 지원하고 있는 한국보안안전관리협회장 임강수 박사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함께 할 수 있도록 만남의 장을 만들어 준 학회와 과학수사의 국가 최고의 기관인 대검찰청의 헌신적인 노력에 감사하며 과학 수사의 중요성에 대하여 일깨워 주는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NDFC 역할의 필요성과 지원을 주문하기도 하였다.

사단법인 한국과학수사학회가 주관한 학술대회는 올해로 25번째 맞이하고 있는데 매년 전후반기 각각 1회씩 총 2회를 개최하고 있다. 학회가 지난해에 사단법인으로 승인된 이후 대검찰청과 함께 공동 개최하기에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학술 대회를 계기로 앞으로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참여와 함께 노력이 지속되어 한국 과학수사 분야가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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