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산 월출산 입구 기찬 랜드에서 1억송이 국화향을 뿜어 내는 국화축제 개최–

(계룡 김병연)

영암군에서는 지난 10월 26일부터 11월 11일 까지 영암군 기찬 랜드에서 국화축제가 개최되었다. 매년 이맘때면 전국적으로 국화가 만개하여 지자체 마다 국화 축제를 개최하고 있는데 자연과 함께 어우러진 국화축제는 구경하기가 그리 쉽지 않다.

영암군의 국화축제는 월출산의 배경으로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교감을 갖게 하는 축제이다. 월출산(月出山)의 기암괴석과 구름다리, 단풍이 절경을 이루는 시기에 기찬 랜드에서 영암군의 국화축제가 개최된다. 몇년전 축제장을 방문할 때보다 영암군의 노력의 결실이랄까 매년 회를 거듭할수록 그 축제 행사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특히, 국화의 각가지 모형뿐만 아니라 1년 동안 정성스럽게 가꾸어 온 다양한 국화를 선보였는데 규모가 엄청나다. 23종 17만 여점의 국화 작품과 1억 송이 국화가 뿜어내는 짙은 국화 향기가 가을의 정취를 물씬 풍긴다. 이곳으로 산행을 즐기는 개인 및 산악회 단체나 친목 모임에서는 시간 계획을 잘 정하면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특히, 행사장에서 펼쳐지는 각종 작은 음악회와, 전라 한정식이 입맛을 당기게 한다. ‘기찬 빌리지’ 식당의 한정식은 국내 어디를 내놓아도 손색없을 정도로 정갈한 음식차림과 주위 전경으로 방문객들을 사로잡는다. 올해 아쉬움을 갖고 방문하지 못한 사람들은 내년에도 꼭 방문하여 가을의 냄새를 맡으며 흥에 젖어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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