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속에서도 동해안 지역 피서객들로 북적북적

- 지역별 각종 이벤트 행사로 피서객 유치에 안간힘 -

(계룡 김병연)

폭염은 농민들에게 애간장을 태우는 나쁜 기상이다. 그러나 동해안에서는 무더위에 해수욕장, 산림욕장 등에서는 찾아오는 피서객들로 때아닌 호황을 누리고 있다. 지자체별로 지역의 특성을 살린 각종 이벤트 행사와 야간에도 피서객들이 즐길 수 있는 ‘한여름 밤의 음악회’ 등 가족, 단체 모임 등을 주 고객으로 겨냥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울진군의 경우 8월 첫째주는 각종 지역별로 동문회가 개최되어 출향인들의 피서지를 고향으로 유치하기 위한 행사를 개최하여 선후배간의 끈끈한 정을 느끼는 화합의 장을 만들기도 했다.

프로는 아니지만 가족 참여 노래자랑, 장기자랑 등 지역의 정취를 물씬 풍기게 하는 추억거리를 만들어 주었다. 구산해수욕장의 경우 개인 텐트, 카라반을 갖고 있을 때 2만원의 입장료를 거둠으로써 피서지의 ‘바가지 요금’이라는 것이 생소할 정도로 지역주민들이 피서객을 맞이 했다. 지역 주민 A씨에게 왜! 요금이 저렴하는지를 질문하자 A씨는 “주민들이 매년 찾아오는 손님들이 이 지역에 정감을 느끼고 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집을 찾아 오는 손님이라는 생각으로 주민들이 결정하게 되었다.”며 지역에 많은 홍보를 부탁하였다.

비록 알려지지 않는 지자체의 소규모의 이벤트 행사는 새로운 지자체 볼거리 먹거리 문화 풍습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대규모 이벤트 행사 위주가 아닌 소규모 행사에도 댓가 없이 봉사할 수 있는 전문가들의 많은 손길과 관심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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