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군 최초 미래 전장에 대비한  ‘드론전문교육원’ 개원으로 미래전 대비

- 육군정보학교, 제 2회 산ㆍ학ㆍ연ㆍ군 협력 드론전투 컨퍼런스 개최 -

(계룡 신은희 기자, 정보학교 보도자료 제공)

최근 우리 군 최초로 드론전문교육원을 개원한 육군정보학교는 25일, 경기도 장호원 소재 학교 내에서 産‧學‧硏‧軍 관계자 약 9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회 드론전투 컨퍼런스’를 개최하였다.  육군정보학교와 국방기술품질원이 공동으로 주관한 이번 컨퍼런스는 미래 사회를 움직일 새로운 분야인 ‘드론’을 활용하여 현용전투력를 극대화하고 전투발전 소요를 창출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 대대급 무인항공기(UAV)의 운용능력 극대화 방안 연구 및 조종사 경연대회 ▲ 드론기술을 군사적으로 적용하기 위한 드론운용 및 정책방향 연구 ▲ 민·관·군 드론 신기술 및 장비 전시 ▲ 단계별 드론전투 수행방법 연구 등에 중점을 두고 진행되었다.

먼저, 다양한 기관과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대대급 UAV 및 드론 전투발전 세미나’에서는 대대급 UAV 품질 개선을 통한 비행 안정성 및 운용성 향상 방안, 대대급 UAV와 민수용 드론을 활용한 통합 황조치 모델 등을 주제로 야전에서 현재 직접 운용하고 있는 지휘관 및 참모들의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었다. 이날 발표자로 참석한 국방기술품질원 이말영(58) 팀장은 “1‧2차 걸프전쟁, 오사마 빈 라덴 제거 작전 등에서 큰 활약을 펼친 UAV는 현재 육군에서도 효용성이 입증되고 있다” 면서 “오늘 세미나를 통해 UAV 장비 안정성 확보와 사용자 역량 강화를 도모함으로써 정보 전투력 강화에 기여하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이날 세미나에서는 4차 산업혁명을 기반으로 한 군사용 드론 발전방향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육군정보학교가 제시한 ‘드론 개발 및 발전을 위한 법적ㆍ제도적 개선방안’을 비롯해 한국교통연구원 등 연구기관에서 제시한 ‘국토교통부 드론 활성화 지원 로드맵’, ‘무인비행장치 비행 안전대책’, ‘태양광 무인기 개발 및 발전방향’ 등에 대해서는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장 주변에는 사물인터넷(loT) 및 교육용 드론 관련 18개 업체와 대학ㆍ연구기관들의 최신 드론들이 전시되었으며, 드론을 이용한 물체 낙하 시범을 보여 일반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인근 연병장에서는 전력화 운용중인 대대급UAV 전술적 운용능력 경연대회 및 미래 전장의 드론 전투형태를 고려한 드론 전투대회 등 다양한 경연대회가 동시에 진행되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육군정보학교장 김진수 장군은 민ㆍ관ㆍ군 드론 기술 협력 사업을 활성화하고 미래전장에서 전투드론 운용 능력이 전투의 승패를 좌우함을 인식하여 전투요원 개인 드론 보유를 대비한 내실 있는 드론 전문교육과 드론분야 전투소요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행사에 참여한 국제드론안전보안협회 박성호 회장은“드론의 쓰임새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다양해졌으며, 90%가 군사용으로 사용되지만, 접근성과 기동성이 용이해져 재난구조현장 뿐만 아니라 활동영역이 다양해졌다.”며 군사용뿐만 아니라 여타 산업에도 발 빠른 적용 가능성을 시사했다. 

군이 주관하는 금번 행사를 계기로 국내드론시장에 활기를 불어 넣어 군사 목적뿐만 아니라 국제시장에서의 활발한 활동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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