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 ‘당신의 워킹홀리데이를 들려주세요’의 주인공은

호주에서 워킹홀리데이를 하셨던 김기홍님입니다.

호주, 많은 사람들이 워킹홀리데이 국가로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나라이자

 실제로 많은 워홀러들이 생활하는 곳이기도 한데요

그 수많은 워홀러 중에서

김기홍님은 과연 호주에서 어떤 경험을 하셨을지

지금부터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Q.1안녕하세요 자기소개를부탁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2015년에 호주 멜버른에서 10개월동안워킹홀리데이를 한 27살 김기홍입니다.

Q.2워킹홀리데이를 결심한계기가 있다면 어떤 것인가요?

중학생 때사촌들이 호주에 살고 있어서, 어학연수 겸 3개월 동안 호주에 있는 중학교에 다녔던 경험이 있었습니다. 그 곳에 살면서 호주 사람들 특유의 여유로움과 광활한 자연에 깊은 감명을받았고 영어의 필요성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후 저는 호주에서 유학생활을 하고 싶었으나, 외동아들에 여러 가지 가정상의 이유로 인하여 포기를 했었습니다. 그러한 아쉬움들이 대학생이 되어서도 남아 있었고, 돈을 벌고, 영어를 배우면서 할 수 있는 곳을 알아보던 중에 사촌동생이 있어 초기 정착이 쉽고 좋은 추억이남아 있었던 호주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Q.3워홀 기간 동안어떤 시간을 보내셨나요?

호주에 처음도착했었을 때는 솔직히 안일하게 생각한 부분들이 많았었습니다. 앞서 얘기 했듯이 운이 좋게도 저는 사촌동생이 그곳에 살고 있어서 워홀러들이 가장 고민하는 집 문제에 대한 걱정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호주에 가기 전에는 힘든 일이 생기거나 직업을 찾는데 어려움이 있으면동생이 도와 줄 것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뒤늦게야 동생은 동생 나름대로의삶이 있고, 제 문제는 제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는 것을깨달았습니다. 그 사실을 깨닫는데 2달이 걸렸습니다. 이 후 어학원을 다니면서 구직을 위해서 직접 가게에 찾아가 이력서를 돌리면서 치열하게 살았던것 같습니다. 이후 직업을 구하고 워홀러로서 최대 17주간 다닐 수 있는 어학원 코스를 마치고 나서, 저는 학원에서 만난 일본인 친구들과 같이 살게 되었습니다. 그 친구들과 같이 살게 되면서 그 친구들을 통해서 다른 나라에서 온 친구들도많이 알게 되었고 한국으로 돌아오기 전까지 깊은 관계를 유지하면서 매주 2~3번씩 모여 밤마다 어울려 놀고 했었습니다. 이러한 경험들은 우리와 다른 외국인들의 삶의 방식, 사고에 대한 넓은 이해심을 만들어 주었던 것 같습니다.

Q.4가장 즐거웠던 순간또는 잊지 못할 에피소드

어학원에서만난 프랑스 친구와 일본인 친구와 함께 차를 렌트하여 그레이트 오션로드라는 호주에서 유명한 관광지로 3박4일 동안 갔었던 여행이 생각납니다. 여행을 다니는 동안 프랑스 친구와 번갈아 가면서 운전을 하였는데 둘 다 차선이 반대 방향인 곳에서처음 운전을 하다 보니 차선을 잘 못 들어가서 역주행을 하기도 하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한국처럼 네비게이션이 잘 되어 있지 않아서 국립공원 한 복판에서 길을 잃기도 하였습니다. 호주의 국립공원은 스케일부터 달라 큰 국립공원 같은 경우는 서울면적에 4배가 달하고 야생 캥거루가 뛰어다녀 저녁이 되어서 길을 잃으면 매우 위험합니다. 그런데 그런 곳에서 해가 질 무렵에 무리하게 캠핑장을 찾아가다가 길을 잃었으니.. 결국에는 경찰에 전화해 겨우겨우 경찰차에 도움으로 나왔습니다. 지금도 생각하면 아찔합니다.

Q.5가장 힘들었던 시기또는 슬럼프가 있으셨다면 언제였나요?

저는 호주에가기 전부터 영어능력 향상을 위해서 한국 사람들과는 절대 어울리지 않기로 혼자서 다짐을 했었습니다. 그렇기에 직업을 구할 때도 현지인이 운영하면서 한국인이 직원이 없는 곳을 찾으려고 노력하였습니다. 하지만 부족한 영어와 랭귀지 스쿨로 인한 제한된 시간 때문에 그러한 조건들을만족하는 가게를 찾기가 정말 힘들었습니다. 구직활동 3개월 차에 접어들 무렵 한국에서 가져갔던 돈도 거의 다 떨어지고 자신감도떨어져 가던 저는 현실과 타협해 한식당에서 일을 할까 생각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그 생각이 들 때마다 내가 여기에 온 이유에 대해서 되새기면서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학원에 다니면서 알게 된 외국인 친구들의 위로와 도움 덕분에 원하던직업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Q.6워킹홀리데이를 통해얻거나 성장한 부분이 있으시면 얘기해주세요

워킹홀리데이를다녀오셨던 분들이 항상 하는 말씀이지만 워킹홀리데이를 떠난 다는 자체가 가족이라는 울타리에서 벗어나 실제 사회에 부딪혀 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기에저절로 자립심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또한 직접 이력서를 돌리고 하면서 간절하고적극적인 사람만이 원하는 것을 가질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한국에 있었을 당시만 해도 어떤 일을 진행함에 있어서 걱정만 하고 그만 두는 경우가 대부분 이었는데, 워킹홀리데이를 갔다 온 후 모든 일에 열정을 가지고 할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Q.7선배 워홀러로서예비 워홀러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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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홍님의 인터뷰에서 저 또한 유경험자로서 공감한 부분이 많았는데요

철저한 사전 준비를 바탕으로 워킹홀리데이를 통해

이루고자하는 바를 명확히 해 노력한다면

 여러분들도 20대에 누구보다

치열하게 살았다고 자부할 수 있는 1년,

여러분만의 스토리를

만들어 오실 수 있으실거라 믿습니다 :)

바쁜 와중에 인터뷰에 응해주신 김기홍님께 다시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출처] [꽃보다 워홀] 당신의 워킹홀리데이를 들려주세요 #6 호주 김기홍님 (워킹홀리데이 카페) |작성자 5기 최윤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