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꽃보다워홀팀의 유기원 입니다.
다들 워킹홀리데이 준비 잘 하고 계신지요?


이번에 제가 소개해드릴 분은 바로 호주,캐나다로 워킹홀리데이를 다녀오신 박!청!춘! 님(본명: 박정민)
입니다. 2013-2014 기간 동안 호주,캐나다를 다녀오셨고
2014 하반기 최우수 해외통신원에 선정되셨던 훌륭한 경험을 가지고 계신 분입니다.

자! 그럼 지금부터 박청춘님의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저는 워킹홀리데이에서 돌아와 강원대학교에 재학중인 박청춘!! 박정민이라고 합니다.
제 닉네임을 박청춘이라고 정한 이유는 청춘이 주는 푸른 이미지와 실패를 해도 전진할 수 있을 것 같은 도전적인 느낌을 주기 때문에 정했습니다. 워킹홀리데이 기간 동안 계속 이 닉네임으로 활동을 했습니다.
저는 2013년 10월부터 호주 6개월, 이후 캐나다 8개월의 워킹홀리데이를 다녀왔고, 2014년에는 해외통신원으로 활동을 하며 하반기 캐나다 최우수 해외통신원으로 선정된 경험이 있습니다.


Q.2 워킹홀리데이를 결심한 계기가 있다면 어떤 것인가요?


군 생활 중 도서관에서 ‘80만원으로 세계여행(정상근)’ 라는 책을 보고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상병이 되자 제대 후의 저의 미래에 대한 고민을 참 많이 했었습니다. 그때 도서관에서 이 책을 접하게 되었고, ‘갭이어(gap year)’ 를 가지기로 결정했습니다. 저는 저를 위한 시간, 그리고 오롯이 저를 탐색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했었습니다.
심리학과인 전공을 택한 이유도 나에 대해서 탐색을 해보고 싶은 목적이 있었는데, 막상 대학에 들어와보니 공부에 치여 내 자신 조차 제대로 알지 못했고, 그런 점에서 답답함을 많이 느꼈습니다. 그래서 외국에 나가 내가 무얼 좋아하는지, 어떤 사람이며 무엇을 잘 할 수 있는지를 알아가고 탐색하고자 선택하였습니다

Q.3 워홀 기간 동안 어떤 시간을 보내셨나요?

저는 사실, 캐나다 워킹홀리데이 비자를 먼저 준비했었으나 비자를 받는데 까지 8개월 이상이 걸렸습니다. 기약 없이 시간은 흘렀고, 허탈함에 굉장히 마음고생을 많이 하다가 결국 빠르게 비자를 발급받을 수 있는 호주 워킹홀리데이를 결정했습니다. 다행히 호주 출국 전 캐나다 비자도 무사히 발급 받아 저는 호주, 캐나다 두 곳을 다 경험 할 수 있었습니다.
호주에서는 멜버른에 거주하며 하우스키퍼, 일식당에서 키친핸드, 언어교환 모임 등을 하며 지냈고 6개월 후 호주에서 모은 돈으로 뉴질랜드 남, 북섬 여행을 한 뒤 캐나다 토론토로 새로운 출발을 했습니다. 캐나다에서 우프(농장에서 일을 도우며 숙식을 제공 받는 프로그램) 생활을 오타와(Ottawa), 구엘프(Guelph), 애보츠포드(Abbotsford) 지역에서 하며 이곳 저곳 여행과 많은 경험 그리고 많은 외국인 친구들을 만났습니다.
캐나다 워홀을 마치고, 모은 돈으로 40일간 유럽을 여행하고 한국으로 귀국하였습니다.


Q.4 가장 즐거웠던 순간 또는 잊지 못할 에피소드

오타와 농장에서 했던 우프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오두막에서 생활하고 전기와 식수가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불편하기보다는 오히려 즐거울 수 있었던 것은 같이 지냈던 농장 친구들 덕분이었습니다. 저에게 많은 것들을 해볼 수 있도록 기회를 주었는데, 농사를 지어 수확하고 Farmer’s market에서 농작물을 팔고, 배달을 하는 등 돈 주고도 못할 경험을 하였습니다. 추수감사절에는 서로의 집에 저를 초대해주었고, 친 가족처럼 대해주어 하루하루가 정말 새롭고 행복한 일들로 가득 찼습니다.



또 다른 것으로, 구엘프에서 우프를 하는 중에 휴일을 맞아 1박2일 동안 히치하이킹으로 여행을 하고 온 것이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목적지만 적은 종이와 여행가방 들고 출발했는데, 16번의 차를 얻어 탔고 21명의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가는 길은 몰랐지만 저의 길에서 만난 사람들이 저를 목적지까지 데려다주었고, 가능할 것 같지 않았던 무모한 여행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주었습니다. 특히, 한 아주머니는 제가 가고자 하는 방향 쪽에서 반대로 오시다가 저를 위해 차 돌려서 목적지에 데려다 주시기도 했습니다. 무려 3시간이나 저를 위해 시간을 쓰신 것도 모자라 아주머니는 제 손에 20달러를 쥐어주며 행운을 빌어주었습니다. 히치하이킹에 성공하고 나서 저는 무엇이든 두려워하지 않고 뛰어든다면 어떤 것이든 성공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얻게 되었습니다.

Q.5 가장 힘들었던 시기 또는 슬럼프가 있으셨다면 언제였나요?

저는 슬럼프가 솔직히 없었습니다. 워킹홀리데이를 하기 전부터 가장 걱정 많이 한 것이 현실에 안주를 하게 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외국에 있는 동안 계속 환경을 옮기며 살았고, 끊임 없이 새로운 것에 도전을 하고자 노력했는데, 그것이 슬럼프가 오지 않은 비결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앞으로 워킹홀리데이를 가게 될 분들께 한 지역에서 같은 생활을 오래하는 것도 좋지만 이왕이면 이곳 저곳 옮겨 다니면서 삶에 변화를 주고 많은 것을 경험해보기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Q.6 워킹홀리데이를 통해 얻거나 성장한 부분이 있으시면 얘기해주세요
제 강점을 확실히 알게 되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워킹홀리데이 이전에는 내성적이고 소극적이어서 무엇인가를 하고 싶어도 적극적으로 하지 못했던 부분들이 많았고, 고민만하고 이리저리 재다가 타이밍을 놓쳐버린 경우가 정말 많았었습니다. 그러나 워킹홀리데이를 하는 시간만큼은 제가 하고 싶었던 일들을 모두 해보고자 했고, 실천했기 때문에 자신감이 많이 생겼습니다. 성격도 상당히 활발해졌고, 저의 미래가 성공적일 것이라는 긍정적인 마음도 가지게 되었습니다.


Q.7 선배 워홀러로서 예비 워홀러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


1) 어학, 경험, 친구 등등 어떤 것이 되었든, 자신이 워킹홀리데이를 결심했던 그 목표를 처음부터
끝까지 지켜갔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한다면 여러분이 의식하지 못했지만 이후에 몇 배나 크게
성장한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2) 많은 분들이 영어권으로 워킹홀리데이를 가서 영어를 배워 와야지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단기간에 어학실력을 향상시키기란 어려움이 많습니다. 저는 여러분들이 기존에 단어
및 문법 등 기초실력을 쌓아 놓고, 외국에 가서 이를 회화 등 실생활에 적용하는 기회로 삼는다면
더 많은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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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서울 2팀 꽃보다워홀] 당신의 워킹홀리데이를 들려주세요 #4 캐나다 박청춘님 (워킹홀리데이 카페) |작성자 5기 유기원